과거에는 기지국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DU (Digital Unit)와, 무선 송수신을 담당하는 RU (Radio Unit)이 함께 셀 사이트에 설치되는 일체형 구조였다. 그러나 무선 이동 통신의 세대를 거듭할수록 한 기지국이 담당하는 셀의 크기가 작아지고, 기지국의 수가 급증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기지국 구조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부는 일종의 컴퓨터로, 전력 및 냉각 시설과 함께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지국마다 안전한 실내의 설치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기지국 설치 비용만 해도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LTE 기지국 수는 통신3사를 합쳐 약 100만 가까이 되므로, 만약 기지국 별로 설치 장소를 임대하려고 했으면 결코 적자를 면하지 못 했을 것이다.
각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C-RAN (Centralized/Cloud Radio Access Network) 구조를 통해 해결한다. C-RAN 이란, 기지국을 DU와 RU로 분리시킨 구조이다. 다수의 DU를 냉각 및 전력 시설이 잘 갖추어진 실내에 모아 놓고, RU만을 실외 셀 사이트에 위치시킨다. RU는 실외에서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옥외에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하나의 DU는 다수의 RU와 연결 가능한데, RU와 DU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프론트홀 (Fronthaul)이라고 부른다.
기존 Access 장비를 RU와 DU로 분리한 것과 유사하게, 5G에 들어와서는 DU에서 처리하던 상위 프로토콜 레이어(SDAP, PDCP, RRC)를 한번 더 분리하여 DU와 CU (Central Unit)로 분리하게 된다. 이때 DU와 CU 간의 인터페이스를 미드홀 (Midhaul)이라고 부른다 (단, 백홀이나 프론트홀만큼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출처]
- 넷매니아즈 (https://www.netmanias.com/ko/?m=view&id=blog&no=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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