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사를 공부하다 보면, 시스템의 가동률(Availability)과 함께 MTBF, MTTF, MTTR 등의 용어를 접하게 된다.
구분 | 설명 |
MTBF (Mean Time Between Failure) | 고장이 발생한 후 그 다음 고장까지의 평균 시간 |
MTTF (Mean Time To Failure) | 시스템 개시 이후 고장이 발생할때까지의 평균 시간 |
MTTR (Mean Time To Repair) | 고장이 발생한 순간부터 다시 동작할 때까지의 평균 시간 |
그런데, 공부하던 중에 MTBF에 대한 해석이 2가지로 나뉘는 것을 발견하였다. MTTF와 MTTR의 경우 아래 그림처럼 명확히 설명되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MTBF는 아래 그림에서 ①과 같이 고장이 발생한 직후부터 그 다음 고장이 발생할 때까지의 평균 시간으로 보는 경우와, ②와 같이 고장이 수리된 직후부터 그 다음 고장까지의 평균 시간으로 보는 경우로 나뉜다.
이때, ①로 해석이 되는 경우, 가동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가동률 = 1 - (MTTR / MTBF) = (MTBF - MTTR) / MTBF
만약 ②로 해석이 되는 경우, 가동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가동률 = 1 - {MTTR / (MTBF + MTTR)} = MTBF / (MTBF + MTTR)
굳이 둘 중에 뭐가 맞는지...를 생각해보면 내 생각엔 ①이 조금 더 맞지 않나 싶다. MTTF라는 용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MTBF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것을 보았을 때, MTTF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 ①로 해석하는게 맞을 것 같다. 찾다보면 MTBF는 수리가능계, MTTF는 수리불가능계에서 사용된다는 얘기도 있으나, ①로 해석되는 경우에 수리가능계에서도 MTTF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렇게 신빙성 있는 분류는 아닌 것 같다.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①로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간혹 ②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그냥 ①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현재 시험 준비 중인 정보통신기사에서는 하필 ②로 해석하기 때문에 그냥 두 가지 해석이 있다고 이해하기로 하였다.